‘미스터트롯’은 전 국민적 인기를 얻은 오디션 프로그램이지만, 그 안에서도 지역별로 팬층의 성향과 인기 가수의 선호도가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2025년 현재 기준, 영남, 호남, 수도권 등 주요 지역별로 어떤 참가자가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는지, 그 인기의 배경과 활동 패턴을 분석해 지역 기반 팬덤의 특성을 살펴봅니다.
영남권 – 임영웅 중심의 압도적 팬덤
영남 지역, 특히 대구, 경북, 부산을 중심으로는 여전히 임영웅의 압도적인 인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는 경상북도 울진 출신으로, 지역민들에게 “우리 동네 출신 스타”로서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안겨주며 영남권에서 유독 강한 결속력과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영남권에서 열리는 콘서트의 예매율은 전국 평균보다 높고, 울산·대구 등지에서는 그의 생일이나 기념일마다 지역 광고, 전광판 이벤트, 대형 팬 모임이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이는 임영웅의 음악성과 인성 외에도, 출신 지역과의 정서적 유대감이 인기 요인으로 작용했음을 보여줍니다.
게다가 임영웅은 트로트뿐만 아니라 발라드·팝·록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면서도 팬들의 지역적 충성도를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영남권은 단순히 고향 팬이 많은 것이 아니라, 팬덤 조직력과 응원 열기가 전국 최고 수준입니다.
호남권 – 송가인·김호중과 더불어 이찬원 강세
호남 지역에서는 전통적으로 감성 짙은 트로트 음악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 이찬원, 김호중, 송가인 등의 출신이나 활동과 관계 없이 서정적 감성을 가진 참가자들에 대한 지지가 큽니다.
특히 이찬원은 미스터트롯 이후 여러 예능 프로그램과 행사 무대에서 호남권 지역을 자주 방문하며, 팬들과의 교류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것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광주, 전주 등지의 팬미팅에서는 중장년층뿐 아니라 청년 여성 팬들도 높은 참여율을 보이며, 호남권의 세대 통합 팬덤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찬원의 대표곡인 ‘편의점’, ‘약속’ 등은 감성적인 가사와 멜로디로 호남 지역 청취자에게 어필되는 스타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호남권은 대체로 실력파이면서 진정성 있는 음악을 하는 트롯맨에게 충성도 높은 팬층을 유지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수도권 – 다양한 스타일, 다양한 인기
수도권은 전국적인 팬덤의 중심지이자, 가장 다양한 취향과 세대가 공존하는 지역입니다. 서울, 인천, 경기 지역에서는 임영웅, 영탁, 이찬원은 물론 김희재, 장민호, 정동원 등 다양한 멤버들이 고르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특히 공연과 방송의 중심지라는 특성상, 수도권에서는 출연 빈도, 방송 화제성, SNS 팔로워 수 등 ‘전방위 활동 지표’가 인기 판단 기준이 됩니다. 임영웅은 서울 주요 콘서트를 기준으로 예매 속도와 좌석 점유율에서 여전히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이찬원은 방송 고정 출연과 팬 커뮤니티 활성도를 통해 높은 수도권 인지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탁은 신곡 발표 후 각종 라디오와 유튜브 콘텐츠에 출연해 수도권 팬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고, 정동원은 10대 팬층을 중심으로 SNS 기반 인기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은 팬덤 다변화가 가장 활발하게 나타나는 지역으로, 멤버별로 각기 다른 방식의 인기를 보여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미스터트롯 멤버들의 인기는 단지 실력에만 의존하지 않습니다. 출신 지역, 활동 범위, 팬과의 교류 방식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지역별 팬덤 구조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영남의 절대지지 임영웅, 호남의 감성파 이찬원, 수도권의 다채로운 팬층까지, 지금 당신의 지역에서는 어떤 트롯맨이 가장 인기인가요? 댓글로 의견을 남겨보세요!